기시감

열혈초 까는걸 센 말로 비난하고 싶은데 그냥 '세게 비난하고 싶다' 고 하고 넘어 갑시다.

한국의 일반 문화매체 전반에는 기본적으로 타이트한 직간접적 검열이 들어갑니다. 

한국에서 베르세르크가 나오겠어요 군계가 나오겠어요? 그래플러 바키 나왔다간 조중동 1면을 1주일은 장식할거 아닙니까? 
스카이림을 한국에서 만들었다고 하면 온갖 살인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될 것이 그야 말로 명확합니다!

이게 아주 기괴망측한 현상인데 과반수의 한국인 들은 이상하다는 생각 자체를 못 해요. 

말도 안되는 게임 규제법이 나오고 문화매체에 대한 실질적 검열을 하는 등 요상한 현상들의 배경에는 사회 다수의 지지가 든든한 뒷받침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질까 싶었는데 대충 돌아가는 꼴을 봐서는 아무래도 어렵겠군요.. 위에서 내려오는 규제라기 보다는 아래에서 올라가는 사회적 규제의 성격이 더 짙어 보여요...

한 10년 전쯤에 천국의 신화 작살날 때 '아 한국 참 개판이구나..' 싶었는데 그 때 그 기분을 그대로 다시 느끼게 될 줄은 몰랐죠. 조금이나마 나아질 줄 알았지;
by milln | 2012/01/07 22:11 | 뉴스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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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Smk2 at 2012/01/08 01:46
사전검열을 당연히 생각하는 나라에 문화의 자유 따윈 없죠. --;
Commented by milln at 2012/01/09 18:30
셧다운제는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열혈초는 잘 됐다고 하는 분들도 없지 않죠. 꼭 그 분들 잘 못 이라기 보다는 한반도가 좀 원더랜드라..
Commented by 효우도 at 2012/01/08 22:43
등짝을 보자!
라는 번역이 나오는 환경.
Commented by milln at 2012/01/09 18:32
이 검열이라는게 자기검열로 이어지기 때문에 질이 아주 나쁩니다.

뭘 그리다가도 '이래도 될까?' 하고 한번씩 물어 보게 되니까 결과적으로 작품의 수준이 떨어지게 될 수 밖에 없어요.
Commented by ㅁㅁ at 2016/05/01 15:21
좀 매우 과격하게 요약하자면 '섹스섹스 좆을 보지에 쳐꽂는 교미행위해서 아 임신시킨 다음에 그 배때지 갈라서 내용물 꺼내 으드득 으드득 씹어먹고 싶다.'.....이런거에 까무러치는 반응을 보이는게 원더랜드고 신기한 일이고 요상한 일이란 말이군요?
Commented by ㅁㅁ at 2016/05/01 15:28
그리고 또 님같은 부류의 사람들은 유교적 윤리의식 이니 문화의 자유니 이런말을 달고 살더라구요. 어째서 (이제는 과반수는 커녕 5%나 될까 싶지만)한국인들이 그런 예민한(?)반응을 보이는지 이해하지를 못하니까 그런 말을 해대는거 겠죠. 실상은 저런거에 까무러치지 않고 하하호호 웃어넘기고 그냥 그러려니 하는게 허무맹랑하기 그지없는 환타지라는걸 모르시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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