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 잡상

'한국 애니' 의 문제는 문제를 '한국 애니' 에서 부터 시작한다는데 있다는 생각 (...)

무슨 말장난이냐 싶지만 사실 한국에서 만든 유아-교육용 애니는 꽤나 성공사례가 많고 잘 팔립니다. 그리스-로마 신화나 뾰로로나 큐빅스나 빽곰이나 한자파이터도 있고 뭐..

사람들이 말하는 '한국 애니' 는 아마 중고등학생-성인 정도가 볼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말하는 것일 텐데 이게 시장 자체가 없죠. 일단 애니를 보는 절대수 자체가 적으니까 광고는 못따요.(제작 단가도 높음 -_-;) 장난감을 팔아먹자니 프라모델 시장도 작고. 벗기자니 불법. (..불법이 아니더라도 벗기면 난리가 날걸요 -_-;)
그밖에도 투자자가 그 방식이 어떤식이 되었든 간에 '팔리겠다' 라는 확신을 줄 수 있는 성공모델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었고, 앞으로도 없어 보인다는 거에요.

요는 이 시장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에서 부터 시작해야지 왜 '한국 애니' 는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시장과 문화등의 환경이 전혀 다른 다른국가의 성공모델을 대입하려고 해봐야 쓸데 없는 꼰대질 밖에는 안된다는 거죠.

질문이 잘못되면 답도 잘못된다 어쩌고 하는 격언이 있던데.. '왜 한국 애니는 이따윈가?' 하는 질문이 아니라 '한국에서 중-고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으로 가능한 수익모델이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

by milln | 2009/11/06 20:05 | 문화매체 | 트랙백 | 덧글(6)

트랙백 주소 : http://lain2pm.egloos.com/tb/196575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at 2009/11/07 01:4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milln at 2009/11/07 18:57
제작사가 어쩔 수 없이 극장판을 선택한 측면도 있는데; 원데의 경우는 극장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많이 필요하구나 하는걸 알려줘서 투자자가 없어져 버렸죠(.....)
Commented by 일단 at 2009/11/07 14:05
이런 말 하는 사람도 불법 다운로드해서 애니 보고 감상글 따위 올리는 사람인데,
뭐가 될 리가 없죠.
Commented by milln at 2009/11/07 18:55
네 ㅈㅅ
Commented by 쩝.... at 2009/11/16 23:20
한국에서 애니가 잘될려면 진짜 혁명을 일으키지 않는 이상 발전은 어려울꺼 같음...
Commented by milln at 2009/11/17 00:27
뭐 상황이 안 좋으면 어쩔 수 없는거죠..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