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문제 other

요새 정부까는 글을 쓰면서 느끼는 건데

내용의 90%가 똑같아.

결국 아무것도 안 바뀐다는 이야기 잖아?

한국은 안 될 거야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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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뀌지 않는' 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봅시다. 최근 국정원에서 진짜 갤럭시 레벨의 개드립을 보여주신데다 정부에서는 '대한 늬우스' 를 영화관에서 부활 시킨다고 하십니다.

슈퍼 언빌리버블 디럭스 어쩌고 저쩌고 말도 안되는 수식어를 마구 때려박아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듯한 차원이 다른 개뻘짓 입니다. 너무 재밌어서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죠.


그런데 잠시 생각해 봅시다. 이 사람들이 고의로 어그로를 끌기 위해서 이런 짓을 할까요? 저 사람들은 p모씨나 z모씨, 기타 등등의 인터넷 메저키스트랑은 다릅니다. 저걸 하는데 기획서와 허가가 필요하며 현실세계의 '예산' 이 집행됩니다. 

돈을 들여서 욕을 먹고 싶어하는 정신병자는 없습니다. 당연히 국정원 플래시 이벤트를 했을 때는 '와 (그동안 우리가 생각하기에 무거운 이미지 였던) 국정원이 저런 재미있는 이벤트를 하네?' 하는 반응을 기대했을 테고 대한늬우스 기획안에는 아마 '서민들에게 국가 기간산업의 장점을 알기쉽게 홍보..' 운운하는 대목이 포함되어 있을테죠.

제가 이렇게 뻔하고 당연한 이야기를 굳이 키보드를 두드려 가며 하고 있는 이유는 '저 사람들은 정말 그렇게 믿는다' 는 것을 재확인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건 정말 기묘한 현상이죠. 저런 병신같은 광고나 기획이 제안단계에서 잘리지 않았다는 건 일반적으로는 생각하기 힘든일입니다.


그렇다면 뭐 답은 간단합니다. 저런건 그냥 '윗분이 지시' 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기획 자체가 딱 꼰대 늙은내가 나지 않습니까? (나이나 성별에 대한 차별적 의도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런 전문성과 경력이 필요한 '구체적인 기획' 단계에 까지 '윗분' (물론 전문성이고 관련지식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없는) 이 직접 개입한다는 건데 이게 바로 한국이 완전 개박살이 나는 망조테크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건 굳이 말 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이런 구조가 가볍게 웃어넘길 수도 있는 이런 홍보차원에서 머문다면 대단히 기쁜일이겠습니다만 지금 딴나라당이 강력 추진하고 있는 대운하 사업과 미디어법을 보게 되면 어떻습니까?

대운하의 경우에는 구체적인 연구결과나 수치를 조작했다는 꽤나 신빙성이 높은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고 미디어법의 경우에는, 허, 공청회 동영상 보셨습니까?


어떤 막대한 재원이 소비되는, 혹은 기존 시장 질서 그 자체를 (동시에 헌법적 권리를 포함한) 혁신적으로 바꾸게 될 것이라고 예견되는 어떤 구체적인 기획, 제도를 수행하는데 그것에 대한 유일한 판단지침이 '윗분의 지시' 라고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한 국가의 모든 기획이 '이런식' 으로 흘러간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건 그 국가에 대해 간암 스테이지4 선고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지금 이 정책이 옳다 그르다 하는 지엽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게 아니라, 이 정책의 옳고 그름과 그 밖의 수많은 효과들을 '어떤 식으로 다뤄야 할지' 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건 이렇게 길게 재확인 할 필요도 없는 말도 안되는 현상입니다. 한 국가를 이런식으로 운영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이 대가는 높으신 분들이 절대로 치르지 않습니다. 월 100겨우 넘는 돈을 받으면서 언제 잘릴까 골골대는 50% 가 넘는 서민들이 그 여파를 감당하겠죠.

by milln | 2009/06/24 18:06 | 뉴스 | 트랙백 | 핑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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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정부의 개드립은 아마도 '윗분의 지시' 에 따른 것이리라 하는 글을 썼습니다만 아니나 다를까대한늬우스 광고를 가카가 직접 지시하셨다는 기사가 떴군요. 딱봐서 병신스러운 짓이 별 무리없이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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