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3

- 9호선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국의 '민자' 사업은 참으로 기괴한 것이 실제로 9호선에 투입된 공적자금은 모든 언론에서 60~70% 선을 이야기 합니다. 이거 뭐.. ㅎㅎ 주식회사로 치면 7할을 가지고 있는 대주주를 무시하고 3할 짜리가 운영권을 갖는건데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이해 자체가 안되거든요.

아주 유사한 철도 건도.. 공적 자금 다 투여해서 만든 철도를 '이익이 되는 선로만' 운영권을 민자에게 주겠다는 개소리를 하고 있고.. 

인천공항건도 유사하지요. 이건 그냥 세금으로 만들고 잘 운영하고 있고 이익도 많이 나는데 아무런 뜬금없이 민간에 지분매각.. 도대체가? 

아니 성공적인 민자유치 사업이 반이 넘으면 모르겠는데 과반수의 케이스가 편법, 탈세와 연관되어 있거나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등 엉망으로 돌아가고 있지요. 그런대 어째서 계속 민자쪽으로 몰아갈까요? 의심을 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지요.


- 부모님이 외국에 가셔서 집에서 혼자 간편하게 된장국이나 떡볶이 닭도리탕 따위를 해먹는데 어머니가 해준것 보다 맛있습니다...음..... 

그리고 최근 소화가 안된것은 매일먹던 현미밥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게 소화시키기 어려운 음식이더군요. 고기나 라면 같은 것 보다도 -_-;;
by milln | 2012/04/23 16:47 | 일기 | 트랙백 | 덧글(5)

후미에 권하는 사회

- 또 후미에인가..

그렇게 외교적 총력을 쏟은 안보리 성명에서 심지어 '북한' 이라는 단어도 넣지 못했다는 것을 금방 망각하는 모양인데;

예전에도 쓴 기억이 있지만 천안함 사건은 정황상 북한이 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그것을 입증하는데 완전히 실패했고 북한에게는 천안함과 관련해서, 그 어떠한 유의미한 제재도 가해지지 않았습니다.. 

상식과 자존심이 있는 공화국의 시민이라면 이 천안함 사건을 수치스러운 상처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사건이 터지고 조사단이 발족되고 안보리 성명이 발표되는 과정등에 있었던 한국의 무능한 외교력, 군사적인 능력의 부재, 조사과정의 셀수도 없이 많은 발표상의 오류들, 내부에서의 분열과 색칠하기 등등.. 

그와중에도 미국의 항공 모함을 끌고와서 기분내고.. 덕분에 자동차 FTA 재협상 하고 중국과의 외교관계도 엄~청 나게 좋아지고.. 하여튼 한국이라는 국가의 능력에 대해 전 세계에 아주 여실히 보여주었죠.

이 천안함 사건에 얽혀서 벌어지고 있는 한국의 양상을 제 3자가 보았을때 과연 어떻게 보일지 상상하기도 싫군요. 군사적 무능으로 인한 패배와 외교적 무능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북한에 대한 완벽할 정도의 제재 실패에 대해 아무런 수치나 반성도 없이 빨간칠이나 하고 있는 꼴이라니.. 

지는 시스템은 그 구성원 까지 지는 사고방식을 하게 만듭니다. 자존심이고 긍지고 공동체의 이익이고 뭐고 빨간칠 앞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는게 과연 어떤 의미 인지, 이 국가에 장-단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별로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수치를 모르는 공동체, 패배를 패배로 받아들일지 모르는 사회가 어떻게 될지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by milln | 2012/04/21 16:56 | 뉴스 | 트랙백 | 덧글(0)

0421

- 한니발 전쟁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한명의 천재가 역사를 얼마나 크게 바꿀 수 있는가 하는것에 감탄을 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역시 아무리 천재성을 가지고 있더라도, 이기는 시스템을 전복시키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로마라는 시스템이 불변의 가치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당시의 카르타고와 비교했을 때는 현격한 상대우위를 보였습니다.

한니발이라는.. 인류 역사에 등장하는 모든 지휘관을 통틀어도 한 손에 꼽힐만한 천재도 로마라는 시스템을 무너뜨릴 수는 없었죠.


- 부패하지 않는 시스템이라는 것은 불가능한 이야기죠. 하지만 수질의 차이는 분명히 있습니다. 

학위를 속이면 행정부 수반의 자리에 물러나야 하는 국가가 있고 이중 장부를 쓰면 기업자체가 공중분해되는 국가가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통령이 배임을 해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국가가 있고 기업의 수백억대의 탈세도 쉽게 넘어가는 국가가 있습니다.

어떤 국가의 짧은 1~200 년간의 장래는 아마도 이러한 수질의 차이로 쉽게 예측이 가능하겠죠.
by milln | 2012/04/21 01:51 | 일기 | 트랙백 | 덧글(2)

0420

- 택틱스 오거 개조롬이라는게 있다고 해서 해보고 있는데 이게 클래스 추가 되고 밸런스 수정한 것이라 꽤 재미가 있군요. 새로운 그래픽 & 필살기도 대폭 추가 되었고!

근데 이 게임은 영생불멸인가요? 나온지 한 20년은 된것 같은데 (1995년 발매니까 거의 20년 됐군요..) 아직도 이런 종류의 게임의 완성도와 재미에서는 택틱스 오거가 넘사벽이군요. 비교할 만한 대상 조차도 없다고 봐도 좋고.. 파판택 정도가 격이 떨어지지만 옆에 견주어 볼 수는 있군요.

시나리오도 보통은 주인공이 명분을 만들기 위해 주민을 학살하고 (!!!) 잘못된 판단을 하는 상관을 암살 (!!!!) 하려 하는 게임은 드물죠. 하물며 1995년에야;


- 챔스는 아주 재밌게 되어 가는데 기왕이면 저물어가는 첼시가 우승 한번쯤 해봤으면 하네요. 아무래도 약팀을 응원하고 싶어지는게..
by milln | 2012/04/20 15:38 | 일기 | 트랙백 | 덧글(0)

기계교~

기계교 사건을 언론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렇습니다.

기계가 시키는 대로하면 만사형통하리라 하는 교리를 a가 b에게 전파했고, b는 그 말을 믿고 a에게 지속적으로 금전과 물품을 줬다는 것이죠. 

그런데 보통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이 말을 그대로 믿어야 할까요~ 아니면 a가 b의 약점을 잡고 협박했고 a는 그것이 밝혀지는 것이 두려워서 거짓말을 했다는 가설을 생각해 볼까요?

이를테면 총기난사사건이나 각종 강력범죄 범인들의 단골 레퍼토리인 GTA를 하거나 밴드오브브라더스를 보고나서 모방범죄를 했다는 말을 믿어야 할까요~ 아니면 지속적인 이지매나 사회적인 커다란 실패가 좌절감을 주어서 범죄를 촉발했다는 가설을 세워봐야 할까요?

아무리 그래도 기계교는 견적이 안나오잖아요; 물론 종교에다가 돈을 퍼다 바치는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그런 것들은 절박하거나 (불치병등) 기복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에 하는 일이지.. 애초에 이야기의 앞뒤가 전혀 맞지를 않아요.
by milln | 2012/04/14 23:02 | 뉴스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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