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8

- 원래 축구를 싫어 했었는데 fm 매니저를 한 이후로 좀 좋아졌습니다. 

원래 삼국지 소설 재미없었는데 게임하고 나니까 읽게 되고 원래 도쿠가와 이에야스 읽기 싫었는데 신장의 야망 하고 나니까 재미가 생기고 반지의 제왕은 엄청 나게 지루하지만 게임을 위해서라면 읽어줘야 되는거고 뭐 다 그런식이죠.

사실 축구의 경우 좀 알고 보지 않으면 별로 재미가 없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각 포지션이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지 진형과 캐릭터가 어떻게 충돌해서 어떤 결과를 낳고 있는지, 감독이 그것을 파악하고 어떤 전술적 변화를 주는지 그런 것들.

사실 모든 스포츠가 다 그렇죠. 모르고 보면 정말 재미없지요. 저는 아직도 사람들이 야구를 왜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엄청나게 재미있는 야구 게임이 나오면 혹시 또 모르죠.


- 일어 원서는 왜 도대체 세로쓰기를 하는지! 가뜩이나 읽기도 힘든데 세로라 3배 더 힘듬. 


- 문명을 하다 보면 테르시오라는 기괴한 병종을 만나게 됩니다. 창병과 총병의 황금비율 (..) 이라는 설명을 하는데 아마도 총병의 사거리나 연사속도가 안좋아서 기병의 돌격에 취약했기 때문에 창병과 섞어놨을 거라고 대충 때려맞출 수 있겠죠. 

라인배틀 같은 것도 명중율이나 사거리가 어지간이 안 좋지 않은 이상에야 불가능한 전투법이겠죠. 비주얼은 아주 멋진데;



최시중이 결국 물러나는데 종편정국으로 언론 길들이기 하는 재주가 아주 기가 막혔죠. 



결과는? 다들 아시다 시피 애국가 시청율. 결국 국책연구소라는 것이 한낱 요식행위에나 동원되는 어용 연구소라는 결론이 농담이 아니라는게 코미디. 아니 호러인가..
by milln | 2012/01/28 08:23 | 트랙백 | 덧글(0)

0126

- 부러진 화살이 이슈인데 쿡tv 로 나오면 보고 싶군요. 영화관 가기는 귀찮고;

몇가지 이상한 장면이 등장하기는 합니다. 화살에 맞은 당사자가 언제 어떻게 맞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 점이나 (;;;) 석궁에 맞은 상처가 지나치게 얕다거나.. 가장 중요한 증거인 화살 자체가 분실되거나 (;;) 

증거품을 세탁한다거나 하는 장면도 솔직히 지능에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에야;;

한 장면만 이상하면 실수겠거니 하겠는데 여러장면이 이상하면 무능한거고 무능은 음모론을 낳는 가장 빠른길이죠.


- 죽은 알렉산더의 시체를 잘 보존해서 상징적으로 써먹었다는 글을 어디선가 봤습니다. 최근에도 하는 일이죠? 아니 이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니라 알렉산더의 가우가멜라 전투를 찾아 봤는데 대단하더군요. 

전술적인 것도 대단하지만 누가 기록을 해서 수천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에도 알 수 있는지;
by milln | 2012/01/26 20:14 | 일기 | 트랙백 | 덧글(0)

애니잡담

- 최근 애니메이션이 꽤나 퇴행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거야 거의.. 20년 전 부터 시작된 이야기죠. 그냥 인상비평은 아니고..

최근 애니의 플롯을 보면 갈등 이라는 것 자체가 없거나 장식인 경우가 매우 많죠. 케이온 류의 일상물이야 말 할 것도 없고..

인피니티 스트라토스 류의 물건도 틀림없이 뭔가 서사 구조가 있긴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전혀 중요하지 않죠; 조금 레이더를 넓히면 투러브루도 포함이 될 것 같은데.


이런 류의 작품이 불과 수십년 전 단위의 is (인피니티 스트라토스 말고 코믹스!) 나 오렌지 로드류의 것의 연장선이기도 하지만 그 때와는 또 격차가 있습니다. 그나마 여기서는 등장 인물들 간의 갈등이나 오해 같은 것이 극중의 메인 테마가 됩니다. 

최근의 작품들에서 갈등이나 오해는 단순히 캐릭터 성을 드러내기 위한 하나의 장치에 지나지 않는데에 비해 과거의 작품들은 갈등 그 자체가 목적이 되었죠. 

서사구조의 증발이나 파편화는 명백히 애니메이션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지 여타의 모든 매체에서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코믹스의 경우야 워낙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에 예외로 두고 애니메이션 처럼 자본집약적인 다른 매체들 그 어느것에서도 서사구조가 사라지는 경향성은 보이지 않죠.

아마도 그런 의미에서 최근의 애니메이션에 대한 비판이 등장하는 것일 테고요. 하지만 애니메이션 시장 자체가 다양한 관객층을 유저로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의 니드에 따라 작품이 등장 하게 됩니다. 선후 관계가 약간 애매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만 어쨌든 현재의 지배적 구매층은 이야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냥 퇴행적인 소망을 충족시켜주는 캐릭터를 원하죠.

한,두 세대 전의 싸구려 무협지의 예를 들면 약간 이해가 쉬울것 같은데 싸구려 무협지야 말로 남성의 판타지를 그대로 충족시켜주는 물건 이었죠. 폭력과 섹스! 이야기 자체가 아예 없고 (;;) 주인공이 무차별적으로 세지고 수많은 여성들을 섭렵하는 뻔한 내용임에도 얼마간 시장이 유지가 되었습니다. 신기하죠. 대여점 이전의 대본소라는게 유지가 될 때의 이야기 인데..

뭐 지금의 이런 유행도 한세대 이상 가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일단 애니메이션은 제작단가가 너무 높아서 굳이 '애니메이션' 을 해야할 이유가 별로 없어요. 
by milln | 2012/01/25 17:56 | 문화매체 | 트랙백 | 덧글(0)

0123

- 쇼군2 무지 재밌네요. 외교 난이도가 슈퍼 甲 이라서 약간 리얼한 전국 시대가 묘사 됩니다. 포위망.. 게임에서는 렐름 디바이드 인데 이것도 정말 찡 하고 오는게 있죠. 신장 시리즈 처럼 그냥 '어 그런게 있었나?' 싶은게 아니고. 

병력 유지비가 있어서 병력 수준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포위망에 걸리면 외교를 아주 잘 해놓지 않은 이상에는 위기 거든요. 신장 시리즈도 병력 제한이 걸리면 더 재밌을 거 같은데..

전투야 뭐 토탈워 시리즈니까 당대에는 비교할 대상이 없습니다.


- 게임 이야기 하니까 생각나는 건데 한국에서 홈프론트 발매 금지 된거 코미디 였죠. 그런데 이게 실제 법안에 있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반국가적이거나 국가 정체성을 훼손 할 수 있는 게임은 발매하면 안된다는 식의; 농담 같지만 농담이 아니라는게............ 


- 이런 내용은 극단적으로 가면 홈프론트 발매를 법으로 금지할 수 있는가, 예를 들어.. 헤타리아나 대제국, 전국란스 등 일반인이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소재로 두고 이것을 법으로 막을 수 있는가 까지 이야기 해야 할 겁니다. 칼처럼 딱딱 잘라내듯이 답을 낼 수는 없는 문제겠지만 법이 표현을 막을 때는 숙고가 필요합니다. 

대충 대중도 없고 원칙도 없고 타협도 없이 이것도 막고 저것도 막는 식으로 (...지금 바로 이런거 같은데) 가면 요상한 게임 법안이 등장하고 일간지 1면에서 30년전 레토릭으로 '폭력만화'를 비난하고 제대로 된 성인만화 하나 없는 (허영만 빼면 뭐가 남나?) 기괴하고 우습기 짝이 없는 문화적 토양이 생겨날 수 밖에 없죠. 

고민이 필요한 일을 꼰대 정신으로 밀어 붙이다 보면 문화의 깊이가 경망스럽고 얄팍해 집니다.


- 대통령이 서민코스 하는 것 가지고 말 같지도 않은 말싸움이 붙었는데 그런게 도대체 말 할 거리나 되는지; 여기 이상해 진지 오래되었지만 점점 더 이상해져요. 명수로 따지면 10명이나 될 까 말까 하는데..
by milln | 2012/01/23 18:17 | 일기 | 트랙백 | 덧글(2)

0119

- 선거때 사표가 많다는 건 진보진영의 오래된 화두죠. 간단히 이야기 해서 정당 지지율 보다 의석이 언제나 적게 나온다는 건데..

그런데 석패율제도는 갑자기 뜬금이 없군요. 민주당은 사실 기타 야당과 같이 갈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해석해도 될 것 같군요. 양당제의 부패가 과연 어디까지 갈 것인가..


- 토탈워 시리즈 재밌네요. 옛날 것은 인터페이스가 후져서 잘 못하겠고 엠파이어나 쇼군2 같은 것은 좋습니다. 처음이라 자꾸 진다는게 문제인데;


- 곽노현 건이 일단 매수로 판결이 났는데 이걸 매수 이외의 것으로 판단하기는 정말 대단히 힘들지 않은가.. 
by milln | 2012/01/19 12:20 | 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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